토튼햄을 떠난 후안데 라모스 감독이 팀이 부진을 거듭한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29일(한국시간) 영국의 BBC스포츠에 따르면 라모스 전 토튼햄 감독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로비 킨이 이적하면서 스쿼드를 짜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둘은 2007~2008시즌 토튼햄서 나란히 15골을 터트리며 30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킨은 리버풀, 베르바토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갔다. 라모스 감독은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에 둘이 이적을 추진하던 시기에 대해 "여름 이적 시장 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토튼햄은 대신 여름 이적시장 동안 로만 파블류첸코, 데이빗 벤틀리 등을 데려왔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플레이로 토튼햄은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8경기서 2무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받았고 라모스 감독은 경질됐다. 그는 "젊은 선수들은 팀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떠난 토튼햄을 걱정한 뒤 "팬들이 원하듯 최대한 빨리 토튼햄이 원래 실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라모스 감독은 경질에 관해서 나쁜 감정이 전혀 없다고 강조한 뒤 열정적인 토튼햄의 팬들 때문에 축구를 즐길 수 있었다는 인사말도 전했다. 7rhdwn@osen.co.kr 라모스 감독 개인 홈페이지 도입 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