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핫스퍼에 감독을 내준 포츠머스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토니 애덤스(42) 수석코치를 확정했다. 포츠머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의 명 수비수 출신 애덤스 코치를 감독으로 승격해 2011년까지 계약했다고 밝혔다. 애덤스 감독의 지도자 경력은 지난 2003년 4부리그의 와이콤 원더러스를 지휘한 것이 전부이나 포츠머스는 그가 수석코치로 보여준 지휘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풀햄과의 정규리그 9라운드를 감독 대행으로 이끈 애덤스 감독은 오는 30일 리버풀 원정부터 정식 감독으로 포츠머스를 지휘하게 된다. 애덤스 감독은 "환상적이고 영광스럽다. 훌륭한 기회였기에 놓칠 수 없었다. 마치 크리스마스 같은 기분이다"는 흥분어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해리 레드냅 감독의 뒤를 잇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그는 포츠머스에서 놀라운 일을 해왔다. 그러나 포츠머스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기에 그가 해왔던 위업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