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주지훈을 차버린 그녀들의 정체는?
OSEN 기자
발행 2008.10.29 10: 17

'궁'의 백마 탄 왕자 주지훈이 멋진 케이크숍 사장으로 변신, 아리따운 묘령의 여성들에게 연속으로 걷어차는 수모(?)를 겪었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코믹 트렌드 장르의 새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영화사 집)' 속에 그 답이 있다. 주지훈은 일본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앤티크'에서 영업의 달인이자 양과자점 앤티크의 재벌2세 사장인 진혁으로 분했다. 진혁은 꽃미남에 머리 좋고 집안 좋은 소위 엄친아임에도 불구하고 연애를 했다 하면 여자한테 채이고 마는 캐릭터. 이 정도 남자를 능히 걷어찰만한 여배우들을 골라서 섭외하기 쉽지 않을 터인데 '앤티크'에는 충분히 공감가는 미녀 스타 네 명이 깜짝 출연했다. '미인도' 김민선, '추격자' 서영희, ‘엄태웅의 연인’으로 유명한 배우 이영진, 그리고 조안까지 아름답고 늘씬한 여배우들이 주지훈을 상대로 한 자리에 모여든 배경은 무엇일까. 바로 '앤티크'를 찍은 민규동 감독과 출연작으로 맺은 인연 덕분이다. 민 감독의 '여고괴담-두 번째 이야기'는 김민선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그녀의 출세작. 이영진과 조안도 이 영화에 출연했고 서영희는 영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민 감독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며 우정을 쌓았던 이들은 그의 우정출연 요청에 기꺼이 응했고, 특히 김민선은 밤샘 촬영에 와이어 촬영까지 마다않는 열성으로 감독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그녀의 주연작 '미인도'와 우정 출연한 '앤티크'는 11월13일 동시 개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앤티크'는 비밀스런 재벌2세 사장(주지훈), 마성의 게이인 천재 파티쉐(김재욱), 복싱챔피언 출신 견습생(유아인), 허우대만 멀쩡한 사고뭉치 보디가드(최지호) 등, 서양골동품점을 개조한 독특한 케이크숍 ‘앤티크’에 모인 별난 네 남자 이야기. 웃음과 감동을 버무린 코믹드라마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