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2009 피스컵 참가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8.10.29 11: 52

스페인 축구의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가 피스컵에 참가한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29일 레알 마드리드가 피스컵 참가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는 페야 미야토비치 레알 마드리드 단장을 비롯해 유경의 피스컵 사무총장, 디에고 아벨리노 안달루시아 주정부 스포츠공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미야토비치 단장은 "레알 마드리드는 평화와 같은 전 세계적인 이슈를 환기하는 대회에 참여하고자 했다. 이제 피스컵에 참여함으로 평화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우리에게 있어 이번 피스컵에 참가는 큰 자부심이며 평화에 대한 피스컵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해 참가 배경을 말했다. 이어 미야토비치 단장은 "개인적으로 조국에서는 90년대 많은 젊은이들이 왜 전쟁에 참여해야 하는지 모르면서도 싸웠던 시절이 있었다. 이러한 경험이 있기에 피스컵의 취지에 대해서 적극 공감할 수 있었다"는 개인적인 소감을 덧붙였다. 유경의 사무총장은 "레알 마드리드가 피스컵에 참여함으로 스포츠를 통해 평화를 추구하는 선구적 NGO인 피스드림재단과 함께 사회적 기여도에 있어서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위대한 클럽이 피스컵에 참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선수들 또한 피스컵 참석에 기쁨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는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 자선 성격의 토너먼트에 참가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고 세르히오 라모스는 "피스컵을 잘 알고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토너먼트가 개최되는 모든 안달루시아 사람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는 소감을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FC, 올림피크 리옹 등 12개 팀이 참가하는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는 오는 2009년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비롯해 안달루시아 지방 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