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보스턴, 개막전서 클리블랜드에 신승
OSEN 기자
발행 2008.10.29 11: 55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이 클리블랜드에 승리를 거두며 미 프로농구(NBA) 2008~2009 개막전서 승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뱅크노스가든에서 열린 2008~2009 NBA 개막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경기서 폴 피어스(27득점, 3리바운드, 3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90-85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시즌 66승 16패로 NBA 정규시즌서 전체 1위를 기록하며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보스턴과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클리블랜드의 대결은 큰 관심을 모은 개막전이었다.
지난 시즌 동부지구 플레이오프 4강에서 보스턴이 천신만고 끝에 4승3패로 승리를 거두며 이후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것. 올 시즌에도 맞대결이 예상되는 팀들간의 대결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됐다.
클리블랜드는 텔론트 웨스트의 첫 득점을 시작으로 제임스의 득점이 이어지며 1쿼터 초반부터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을 강력하게 몰아쳤다. 제임스의 침착한 경기 운영을 통해 1쿼터 한때 14-4까지 앞선 클리블랜드는 케빈 가넷과 레이 앨런의 외곽포로 추격한 보스턴에 28-22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보스턴은 2쿼터서 공격에 집중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야투율 저조와 3점포가 터지지 않으며 힘겨운 싸움 끝에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상대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은 클리블랜드가 50-4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의 3점포로 3쿼터서 대반격에 나섰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낸 보스턴은 3쿼터 8분53초경 퍼킨스의 레이업과 론도의 득점이 연달아 터져 53-5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보스턴은 득점이 폭발한 피어스의 활약으로 3쿼터를 67-63으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끝냈다.
클리블랜드는 주포 제임스가 침묵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반면 보스턴은 뒷심을 발휘하며 앨런의 외곽포가 가세하는 등 클리블랜드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경기 종료 2분 여 전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켜 83-80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윌리엄스의 3점포에 이어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낸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상대 파울로 두 번의 자유투 기회를 가졌지만 모두 한 개씩만 성공해 90-85로 보스턴이 승리했다.
■ 29일 전적
▲ 보스턴
보스턴 90-85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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