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애자언니 민자’ 후속으로 새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김순옥 극본, 오세강 연출)이 첫 방송된다. 장서희의 3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다. ‘아내의 유혹'은 세상에서 가장 현모양처였던 여자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요부가 되는 이야기로 장서희 이외에도 김서형, 변우민, 이재황 등이 출연한다. ‘내 남자의 여자’ ‘온에어’ ‘조강지처 클럽’ 등 히트작을 만들어 낸 SBS 고흥식 책임 프로듀서는 29일 목동 SBS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TV나들이를 하는 장서희를 비롯, 변우민 씨 이재황씨 등 연기파 배우들이 똘똘 뭉친 오랜만에 보는 권선징악 드라마”라며 “많이 격려하고 봐달라”고 밝혔다. 은재 역을 맡은 장서희는 “은재라는 인물은 처음에는 시어머니에게 구박도 당하지만 나중에 사건을 겪으면서 복수하는 캐릭터다”며 “예전에 했던 ‘인어아가씨’와 비교하는 분들도 있다. ‘장서희’라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컸기 때문에 나쁘게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번 은재 역은 조금 더 다른 역”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 시청자 층이 주부님들이 될 것 같다. 드라마 보시면서 욕도 하고 극중 은재가 복수할 때 ‘어우 시원해’ 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