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영록(54)이 16년 만에 신곡을 발표 한다. 1973년 가요계에 데뷔해 가수, 작곡자로 활동하며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던 영원한 젊은 오빠 전영록이 깊어가는 가을 16년 만에 신곡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가요계가 술렁이고 있다. 정규 17집이다. 1992년 16집을 끝으로 신곡을 발표하지 않아 신곡 발표를 간절히 원하던 팬들은 그 동안 히트곡을 리메이크 한 앨범들로 아쉬움을 달랬어야 했다. 신곡을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콘서트 위주의 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팬들과 직접 만나 함께 호흡하는 과정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노래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했던 욕심이 컸던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느낌은 듣기 편한 발라드로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오랜 기간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현장 음악을 담당했던 이태선 밴드의 리더 이태선이 작곡과 편곡, 프로듀서로 참여해 함께 완성도를 높였다. 이태선과 전영록이 공동으로 작곡한 ‘재회’와 ‘기타 하나 동전 한 닢’‘촛불잔치’등의 곡으로 유명한 싱어송라이터 이재성이 그를 위해 선물한 '쉬'(she)라는 곡이 담겼다. 또 70년대 인기 남성듀엣 사월과 오월을 추억하며 ‘딩동댕 지난여름’‘화’ 두 곡을 새롭게 해석해 싣었다. 신곡과 더불어 이제는 다시 들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지나간 옛 추억’등 오랜 팬들이 다시 듣고 싶어하는 곡들 중 몇 곡을 새롭게 리메이크해 수록했고 작곡가로서 동료, 후배 가수들에게 줘 크게 히트됐던 곡들도 리메이크해 수록하는 등 2장의 CD로 구성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앨범의 일부는 뮤직비디오를 담은 DVD를 포함하고 있고 그 앨범에는 고유번호를 부여해 소장 가치도 높였다. 이번 전영록 17집 '발라드 포 유'(Ballade for you)는 10월 30일 발매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