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을 거두고 나서 이렇게 좋을 줄 몰랐어요". 하루 2승으로 STX를 승리로 이끈 '조커' 김구현(18)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29일 서울 문래동서 열린 프로리그 KTF전서 2, 5세트를 승리한 김구현은 "하루 2승이 이렇게 기분 좋을 줄 몰랐다. 기분이 굉장히 좋다. 그동안 성적이 부진해서 자신감이 많이 없어졌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다시 자신감을 찾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 승률 5할을 회복한 그는 "한 두 경기 패배는 '운이 없었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 4경기를 모두 패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오늘 경기는 운이 좀 따랐다"라고 그간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그동안 패한 경기에 대한 아쉬움은 많이 남는다. 앞으로 아쉬움이 남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구현은 "지금 현재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팀도 이기고 나도 이기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말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