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김성근, '좌완 킬러' 이재원 카드 적중
OSEN 기자
발행 2008.10.29 20: 18

SK 와이번스 거포 기대주 이재원(20, 포수)이 좌완 저격수의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라인업에 좌타자 김재현(33) 대신 이재원을 3번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이재원은 올 시즌 두산 선발 이혜천(29)과의 상대 전적에서 6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왼손 투수에 강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재원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1회 이진영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든 1사 1루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이재원은 첫 타석의 아쉬움을 선제 적시타로 만회했다.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SK의 4회초 공격. 이재원은 선두 타자 정근우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난 뒤 이진영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루서 선발 이혜천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재원은 6회 1사 후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모창민과 교체됐다. what@osen.co.kr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3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졌다. 4회초 1사 2루 SK 이재원이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잠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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