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를 놓고 벌인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경기는 관중 동원서도 성공했다. 2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4라운드 수원과 FC 서울의 경기에는 총 2만 671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평일인 수요일 저녁 열린 경기를 감안하면 성공적인 관중 동원. 특히 이날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기 때문에 관중동원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에도 수원과 서울의 서포터스인 그랑블루와 수호신이 모두 자리를 지켰고 본부석을 비롯해 관중석도 1층에는 빈 자리를 찾아 볼 수 없었다. 수원 서포터스 그랑블루는 하프타임서 그동안 바자회 등으로 모은 성금 300만 원을 무료급식 시설에 전달했다. 또 경기 중 '수원시민 사랑해요'라는 카드섹션을 통해 평일 축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인사를 전했다. 이날 수원 월드컵경기장에는 경찰 버스 12대가 출동해 수원과 서울 서포터스간의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