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내용은 수원 부임 후 가장 좋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10.29 21: 58

"경기 내용은 수원 부임 후 가장 좋았다". 수원은 29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24라운드 FC 서울과 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기성용에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1위를 노리던 수원은 주춤하게 됐다. 차범근 감독은 "수원을 맡은 후 가장 좋은 경기를 보았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며 "양상민이 마지막에 실책을 범해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아직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더욱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 감독은 "양상민을 중앙으로 내세울 수 밖에 없던 것은 경고누적으로 최성환이 뛸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김성근이 전반 후 근육 부상을 호소해 교체할 수 밖에 없었다. 불안하기는 했지만 마지막에 그런 상황이 벌어지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역시 자기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수원은 서울과 대결서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공격적인 축구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 부족이 나타나며 승리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차 감독은 "크게 아쉬운 점은 없었다. 경기 템포는 유럽축구를 보는 듯한 감을 느꼈다"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뛴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고 짧게 대답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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