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이 풀타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박주영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에서 부지런히 움직였고 AS모나코는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나코는 3승 4무 4패(승점 13점)를 기록해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최근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하고 있는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프레데렉 니마니와 함께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선제골을 이끌었다. 박주영의 활약은 초반부터 눈에 띄었다. 전반 10분 박주영은 니콜라 포크리바치가 페널지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아쉽게 수비의 몸에 맞고 말았다. 그러나 기세가 오른 박주영은 전반 31분 상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절묘한 돌파로 니마니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세사르 알론소가 내준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브라치 글리아노와 일대일 찬스를 맞아 슈팅을 날렸다. 박주영의 슈팅은 글리아노의 선방에 막히며 불발됐지만 흘러나온 공을 니마니가 침착하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박주영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모나코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후반 3분 요한 몰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에 위협적인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여러 차례 골에 대한 집념을 선보였으나 아쉽게도 골은 터지지 않았다. 반면 모나코는 후반 18분 포크리바치가 프리킥으로 낭시의 골문을 흔들면서 승리를 굳혀갔다. 모나코는 후반 31분 낭시의 유소프 하지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레 리카타가 승부에 쇄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3-1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