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FIFA 올해의 선수'까지 석권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10.30 08: 19

화려한 드리블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틀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등이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07-2008 시즌 동안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남자선수 23명을 추려 '올해의 선수' 후보로 선정했다. 이들 후보들은 오는 12월 전 세계 대표팀 감독과 주장들의 투표로 최종 후보 3인이 가려진 뒤 2009년 1월 13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게 될 'FIFA 월드 플레이어 갈라' 때 수상자가 발표된다. 이미 UEFA 올해의 선수 및 최고 공격수상, 영국축구선수협회(PFA) 최우수선수, 유럽피언 골든부츠 등을 차지하며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 선수임을 증명한 바 있는 호나우두는 이번에도 상을 탈 가장 유력한 후보다.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각각 8골과 31골을 넣으며 소속팀 맨유의 더블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또 호나우두와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메시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각각 6골과 10골을 넣었지만 호나우두를 위협할 만한 기록은 아니다는 평가다. 반면 키는 작지만 화려한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로 그라운드를 휘젓는 능력이 뛰어나다. 메시 이외에도 지난해 이 부문 수상자인 카카(AC 밀란)도 후보에 포함됐다. ■ FIFA 올해의 선수 23명 후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아스날),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드레이 아르샤빈(제니트), 미하엘 발락(첼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이케르 카시아스(레알 마드리드), 데쿠, 디디에 드록바(이상 첼시), 사뮈엘 에투(바로셀로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날),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카카(AC 밀란), 프랭크 람파드(첼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맨유), 존 테리(첼시),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 루드 반 니스텔로이(레알 마드리드), 다비드 비야(발렌시아), 사비 에르난데스(바로셀로나)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