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풀타임' 이영표, 승리 기여...김동진은 '벤치'
OSEN 기자
발행 2008.10.30 09: 20

'초롱이' 이영표가 선발로 출전해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영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퀼른 라인 에네르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퀼른과의 2008-2009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고 도르트문트는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4승 1무 5패(승점 13점)를 기록해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영표는 7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을 이어가며 팀내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왼쪽 측면을 분주히 오가며 공수 양면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이영표는 전반 36분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지만 이외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퀼른과의 접전 속에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도르트문트가 승기를 잡은 것은 후반 20분. 도르트문트는 팅가가 내준 패스를 받은 플로리안 크링에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도르트문트는 누리 사힌, 모하메드 지단, 알렉산더 프라이 등을 투입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도르트문트는 추가골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퀼른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원정에서 소중한 1-0 승리를 손에 쥐었다. 한편 김동진과 이호가 결장한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새턴 모스크바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제니트는 이날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턴 모스크바와의 2008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2골씩을 주고받은 채 2-2로 비겼다. 김동진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교체 투입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이호는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