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부터 8위까지 승점 1점차로 붙어있다. 남은 경기는 2경기. 일정상 가장 유리한 팀은 어디인가. 지난 29일 24라운드 경기를 일제히 치른 가운데 정규리그는 단 2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6위 인천이 성남과 득점없이 비기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반면 7위 경남과 8위 전북은 나란히 승리를 거둬 인천과 격차를 줄였다. 치열한 6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인천은 8승9무7패(승점 33점), 경남은 9승5무10패(승점 32점), 전북은 9승4무11패(승점 31점)를 마크, 한 경기로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일정상 인천은 오는 11월 2일 광주와 25라운드 경기를 펼쳐 가장 유리하다. 경남과 전북이 11월 1일 각각 울산과 성남과 맞붙게 되어 25라운드 경기에서는 인천이 가장 승점을 얻기 좋은 스케줄이다. 광주는 6강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됐지만 울산과 성남은 최소한 2위에 들어 플레이오프 4강전에 직행하기 위해 남은 2경기서 전승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26라운드 경기는 인천이 가장 불리하다. 성남-서울과 함께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수원을 불러들여 경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 수원은 지난 29일 서울에 0-1로 일격을 당해 주춤하고 있지만 남은 2경기서 승리를 노려 1위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전북과 경남은 11월 9일 열리는 마지막 라운드인 26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과 승점 격차가 벌어지지 않는다면 전북-경남전 승자가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도 있다. 전북의 홈경기로 펼쳐지는 이 날 경기는 오후 3시에 열린다. 물론 인천이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게 되면 전북, 경남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막차를 타게 된다. 하지만 인천이 마지막 경기 수원전에서 패한다면 6위 자리는 다른 팀이 꿰찰 수도 있어 세 팀의 경쟁은 끝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7rhdwn@osen.co.kr 경남 조광래-인천-장외룡-전북 최강희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