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선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종아리퇴축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시술 후 만족도에 대한 상반된 반응이 조사결과 나타났다. 9천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종아리 퇴축술 관련 인터넷 카페가 종아리성형 시술을 받은 회원 66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매우 만족했다’ 10%, ‘대체로 만족한다’ 25%, ‘시술 후 경과는 만족하는 편이지만 병원의 사후관리. 서비스 등에 실망해 만족도가 떨어진다’ 6%로 나타났다. 이 외 부정적인 반응으로 ‘시술 후 만족과 불만족이 시시각각 변한다’ 25%, ‘실망스럽다’ 32%로 조사됐다. 만족한다는 응답 못지 않게 불만족 한다는 반응도 높게 나온 것.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밸리뉴(구 참누리 클리닉) 신촌점 신이경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종아리 시술만 하면 영구적으로 종아리가 슬림 해진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광고들이 난무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현재 종아리 퇴축술은 근육퇴축술과 신경차단술, 용해술 등을 비롯 다양한 명칭의 시술방식들이 알려져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복근의 신경분지를 차단하거나 용해하여 종아리 근육기능의 일부를 떨어뜨리는 원리는 같다. 또한 한번의 시술로 재발 없이 영구적인 효과를 보장한다는 광고 홍보문구가 난무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의학적 방법으로는 재발을 100%막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방식은 근육절제술에 비해 안전하지만 그만큼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신이경 원장은 “과거에 비해 종아리 시술이 발달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이 있다. 때문에 시술 전 종아리 성형의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종아리 성형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종아리 성형은 반드시 근육의 기능을 일부 떨어뜨릴 수 밖에 없다는 것, ▷가자미근 등의 보상근육이 발달 할 수 있다는 것, ▷일정시간이 알통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잘못된 감각신경의 차단으로 찌릿찌릿함과 같은 이상감각이 발생할수 있다는 것, ▷까치발 고정 등의 기능적인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것 이다. 다행히 종아리 시술 발달로 치명적인 부작용에 대해선 그 사례가 거의 줄어든 상태다. 신이경 원장은 “최소침습다중차단술과 같은 시술방식을 통해 잘못된 이상감각의 발생이나 까치발의 기능적인 부작용 사례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최소침습다중차단술은 특수 제작된 미세한 캐눌라를 사용하여 고주파를 쏘아 신경을 차단하고 신경차단약물을 미량 투여하여 다중으로 신경을 용해 하는 다중 신경 차단 및 용해술이 가능한 방식이다. 미세한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바늘자국이 수 개월간 남아있던 기존 시술에 비해 흔적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근육손상이 거의 없어 통증이 현저히 작아지고 시술 직후 일상적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현존하는 종아리 시술 방식 중 가장 진보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종아리성형 전 병원 선정 기준으로는 카페 혹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는 방식(59%)과 여러 병원들을 찾아가 상담을 받아 본 후 결정한다(23%)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밸리뉴 신촌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