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마스터즈, 세계 최강 e스포츠 고수들 희비교차
OSEN 기자
발행 2008.10.31 08: 47

e스포츠 세계 최강을 가리는 항저우 월드e스포츠 마스터즈 2008서 대이변이 벌어졌다. 중국 절강성 항저우 사범대학 예술센터서 오는 11일 1일까지 열리는 '항저우 월드 마스터즈'가 30일 4강 2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워크래프트3 종목에서는 세기의 반전이라 불리는 대 이변이 벌어졌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한국 장재호(Moon)가 중국 왕슈엔 (infi)에게 0대2로 패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장재호는 지난 2006년 WEG 마스터즈 4강 탈락의 악몽을 재연하며 물러나야 했다. 대 이변의 주인공인 중국 왕슈엔은 결승서 한국 박준(Lyn)과 숙명의 한판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조별 풀리그에서는 박준선수가 왕슈엔을 이기고 조1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다름아닌 왕슈엔선수는 박준선수 킬러로 통하고 있어 왕슈엔은 우승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 결승은 그야말로 불꽃 튀는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 카운터스트라이크1.6 종목의 자존심 이스트로는 단 한번도 이겨본적 없는 독일 mousesports를 맞아 안타깝게 패배해 결승 진출 및 징크스 탈출에 실패했다. 이번 항저우 마스터즈에서는 세계 최고수들의 승패가 엇갈리는 광경으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지난 2006년 WEG Maters 워3 종목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했던 메를로 유안, 리샤오펑은 조별 풀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4강에도 들지 못했다. 또한 한국인 킬러로 유명한 마뉴엘 쉔카이젠도 4강에 진출했으나, 박준에게 완패로 무릎을 꿇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종목에서는 갓프랙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mYm(폴란드) 팀과 중국의 강호 wNv 역시 전패로 조 4위 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또한, 세계 최강이라 불리며, 한국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fnatic(스웨덴)도 4강에 진출했으나, 세계랭킹 2위인 mTw(덴마크)에게 2대0으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항저우 마스터즈에서는 여느 스포츠 경기에서 볼 수 있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스의 mYm(폴란드)은 경기 종료 후 중국의 Dragon팀과의 조별 풀리그 경기에서, Drogon팀이 경기 도중 부정한 행위를 했다는 의문과 승패에 대한 이의 제기 했다. 이에, 항저우 마스터즈 운영위원회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경기 결과에 대한 번복은 없으며, Dragon의 승리가 합당한 경기 결과임을 선언했다. 또한, 한국의 eSTRO와 독일의 mousesports 4강 경기에서도 경기도중 버그 플레이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이루어져, 공정한 경기 및 판정을 뒷받침 하고 있다. 세계 최강의 e스포츠 제왕을 가리는 항저우 마스터즈는 10월 31일에 워3 결승을, 11월 1일에는 카스 결승을 진행하며, 3,4위전부터 매일 오후 1시(한국시간)2시에 중국어로 생중계 된다. 생방송 및 자세한 내용은 www.wem2008.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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