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디자이너 앙드레김(73)이 MBC TV ‘기분좋은날’을 통해 가족을 향한 자상하고 소탈한 모습을 전격 공개한다. 31일 ‘기분좋은날’에서는 디자이너 최초로 지난 18일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앙드레 김의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1997년 화관문화훈장에 이어 2008년 보관문화훈장을 받기까지 패션 디자인에 평생을 바친 앙드레김의 인생 이야기와 인터넷을 뜨겁게 다룬 분식집 떡볶이 식사장면 등 그의 일상생활 24시가 공개된다. 또 일흔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앙드레김의 든든한 버팀목인 가족이 방송에 출연해 자상한 아버지 앙드레김의 모습도 보여진다. 특히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화려한 패션쇼와 손자를 안고 등장한 깜짝 피날레 무대까지 가족과 함께해 더욱 빛났던 패션쇼 현장도 방송에 담길 예정이다. 1982년 공개 입양을 통해 아버지가 된 앙드레김은 방송을 통해서 아들을 입양하게 된 사연, 아들이 장가가던 날 아들의 빈방을 쳐다보며 눈물 흘렸던 사연, 초등학교에서 선배에게 폭행당하고 돌아온 아들을 위해 학교까지 쫓아갔던 열혈 학부형으로서의 솔직한 모습까지 화려한 디자이너 이면에 숨겨진 그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의 남다른 가족사랑이 방송될 ‘기분좋은날’은 31일 오전 9시 45분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