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0.1%차로 ‘바람의 나라’ 제쳐 ‘박빙대결’
OSEN 기자
발행 2008.10.31 10: 22

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이은영 극본, 장태유 연출)이 신윤복(문근영 분)의 목욕신에 힘입어 15.4%(AGB닐슨 전국)를 기록, 15.3%를 기록한 경쟁작 ‘바람의 나라’를 0.1%차로 제쳤다. 30일 방송된 ‘바람의 화원’에서는 본격적으로 정조(배수빈 분)의 어진화사를 그리게 된 홍도(박신양 분)와 윤복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극 초반 윤복의 목욕하는 모습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 홍도와 이에 놀라 “나가라”고 소리치는 윤복, 이어 홍도를 원망하며 자신의 가슴에 묶는 끈을 홍도 몰래 빨래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분에서는 정조의 할아버지인 영조가 세상을 떠나며 정조에게 “네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살릴 방법을 찾아라. 두 화공이 그린 그림에 비밀이 있다”고 말하는 회상 장면이 전파를 탔다. 엔딩장면에서 이 같은 영조의 조언을 떠올리던 정조와 자신의 스승, 그리고 친구 서징을 떠올리던 홍도, 어린 시절 괴한에게 부모님을 잃은 윤복의 회상 장면이 등장하고, 윤복, 정조, 홍도 세 사람으로 나눠진 3분할 장면은 앞으로 ‘바람의 화원’이 본격적인 ‘미스테리’로 접어들 것을 암시하며 남은 방송분을 기대하게 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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