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26, 본명 정지훈)와 탤런트 장미희(50)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이 됐다. 두 사람은 지난 30일 오후 10시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2008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최고 영예인 '아이콘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됐다. 비는 화려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세계에 알리고 있고 장미희는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는 뿔났다’에서 우아하고 아방가르드한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며 중년 여성층은 물론 젊은 여성층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점 등에서 높이 평가됐다. 이날 비는 블랙수트 차림에 골드 술이 달린 스카프로 스타일을 마무리했고 장미희는 뒤태가 훤히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트로피를 손에 쥔 비는 “앞으로 옷 잘 입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외쳤고 장미희는 “오늘 의상 콘셉트는 현대적인 아름다움이다. 특히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며 특유의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 이외에도 각 분야별 트랜드 리더로 꼽히는 ‘스타일 아이콘 10인’에는 손예진, 이정재, 빅뱅, 서인영, 추성훈, 김희애, 나경원, 김용호, 장윤주, 용재오닐이 뽑혔다. ‘특별부문상’에는 수영선수 박태환이 ‘월드아이콘’ 부문에, 정려원이 ‘패셔니스타’에, 션 정혜영 부부가 ‘뷰티풀 쉐어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故 이언에게 특별상이 주어져 장내 분위기가 숙연해 지기도 했다. 한편, ‘2008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사회 문화 예술 각 계 각층에서 트렌드와 스타일을 주도한 스타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CJ미디어와 채널 올’리브에서 올해 첫 선을 보였다. 다음은 각 수상자 명단. 스타일아이콘 오브 더 이어 ▲스타일아이콘 오브 더 이어(남): 비 ▲스타일아이콘 오브 더 이어(여): 장미희 스타일 아이콘 10인 ▲여자배우: 손예진 ▲남자배우: 이정재 ▲TV 스타: 김희애 ▲남자가수: 빅뱅 ▲여자가수: 서인영 ▲스포츠: 추성훈 ▲정치: 나경원 ▲모델: 장윤주 ▲문화예술인: 김용호 ▲공연예술: 용재오닐 특별부문상 ▲월드아이콘: 박태환 ▲패셔니스타: 정려원 ▲뷰티풀쉐어링: 션, 정혜영 부부 ▲뉴아이콘: 샤이니 ▲특별상: 故 이언 ▲펀 피어리스 피메일: 손예진 yu@osen.co.kr 올리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