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무 잡고 슈퍼리그 1라운드 1위
OSEN 기자
발행 2008.10.31 16: 08

KT&G가 상무를 꺾고 슈퍼리그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KT&G는 31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 송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 KRA컵 탁구 슈퍼리그 1차 라운드 남자부 5일째 경기에서 상무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KT&G는 5연승을 기록, 1라운드 1위에 올라 총 상금 1억 원(남녀 우승 3500만 원, 준우승 1500만 원)이 걸린 슈퍼리그의 우승에 더욱 가까워졌다. 슈퍼리그는 1, 2차 라운드를 거쳐 1, 2위에 오른 두 팀이 결승을 치러 결정된다. 11월 2일을 마지막으로 1차 라운드를 마친 슈퍼리그는 11월 24일부터 2차 라운드의 열전에 돌입한다. KT&G는 시작부터 '수비탁구'를 표방하는 김정훈을 내세우며 상무를 압도했다. 김정훈은 '이면타법의 달인' 이정삼을 상대로 첫 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으나 끈질긴 수비 탁구로 2, 3세트를 손에 쥐었다. 이정삼 또한 4세트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를 김정훈이 침착한 플레이로 따내며 3-2(6-11 11-9 11-6 7-11 11-4)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KT&G는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오상은으로 승기를 잡았다. 오상은은 조언래를 상대로 초반 고전했으나 2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후 남은 세트를 모두 독식하며 3-1(8-11 14-12 11-9 11-7)의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승부처는 복식이었다. KT&G는 오상은과 김정훈을 내세웠고 상무는 이정삼과 조언래로 맞섰다. 승리는 KT&G의 몫이었다. 1, 2 세트를 모두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KT&G는 3세트를 허용하며 잠시 위기에 처했으나 마지막 4세트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둬 3-1(11-9 11-8 7-11 11-5)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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