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울지마’ 이유리, “주연 부담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0.31 17: 13

MBC TV 새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박정란 극본, 김사현 연출)에서 여주인공 조미수 역을 맡은 탤런트 이유리(26)가 “주연으로서의 부담은 없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유리가 맡은 조미수는 취업난에 허덕이는 백수지만, 맑고 밝은 성격에 언제 어디서나 희망을 잃지 않는 쾌활한 캐릭터다. 이번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은 그녀는 “우리 드라마는 주연ㆍ조연이 따로 없는 것 같다. 모든 캐릭터가 각자의 인생에서 주인공이다. 구성원 한 명 한 명이 각자 사연을 갖고 있고 그것을 조화롭게 그려나가는 드라마라 주인공이라서 드는 부담감은 없다”고 말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KBS ‘엄마가 뿔났다’에서 착한 며느리 영미 역으로 분한 이유리는 “그동안 여성스럽고 지고지순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다. 그래서 쉬지 못한 아쉬운 마음 보다는 자기의 생각을 거침없이 표현하고 쾌활한 새 캐릭터, 미수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며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드라마에서 가슴 아픈 사랑을 하게 될 영민 역의 이정진과 편한 이성친구로 나오는 이상윤 등 함께 호흡을 맞출 두 남자 배우에 대해서 묻자 이유리는 “이정진 씨와는 초반에 냉전관계로 시작한다. 그래서 조금은 서먹서먹한 지금의 관계가 도움이 될 것 같아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윤 씨와는 동성친구보다 더 친한 이성친구로 나와 초반부터 함께 대본 연습도 하고 더 자주 만나며 굉장히 빠른 시간에 친분을 쌓았다”고 답했다.
‘춘자네 경사났네’ 후속으로 방송 될 ‘사랑해 울지마’는 옛 여자가 남긴 아이 때문에 파혼당한 남자(이정진 분)와 그의 상처를 안아주다 사랑에 빠진 여자(이유리 분)가 숱한 난관 끝에 비로소 진정한 사랑을 찾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11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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