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일본에 30억원 선판매
OSEN 기자
발행 2008.10.31 17: 42

송혜교-현빈 주연의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이하 ‘그사세’, 노희경 극본, 표민수 연출)이 지난 6월 일본 최대 유명 유통사 에이벡스(avex) 엔터테인먼트에 선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그사세’의 이번 판매는 드라마가 제작되기 전에 계약된 선판매라는 점과 최근 수출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판매가인 30억원(16부작)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제작사 YEG 관계자에 따르면 ‘그사세’는 제작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아시아 여러 나라의 관심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경우 배우 캐스팅 전부터 판매 여부를 문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러한 반응은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풀 하우스’ 등을 연출한 표민수 PD와 ‘이 죽일 놈의 사랑’을 만든 김규태 PD의 공동연출과 노희경 작가의 만남이 일본에서도 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대표적인 한류스타 현빈과 송혜교가 캐스팅되면서 일본의 여러 업체가 수입 의사를 밝혀왔다. ‘그사세’는 그 중 탄탄한 유통망을 갖추고 좋은 조건을 제시한 일본의 에이벡스와 지난 6월 방영권, 비디오권 판매조건으로 3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벡스는 ‘태왕사신기’와 ‘바람의 화원’ 등 여러 인기 한국 드라마를 수입한 회사이기도 하다. 에이벡스 관계자는 “감독과 작가, 주연배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 갖춰진 작품이라고 판단해 망설임 없이 수입했다”며 “현재 일본에서 ‘그사세’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사세’가 한류 붐을 일으킬 또 한편의 대표적인 한류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의 관심까지 받고 있는 ‘그사세’는 방송국 드라마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11월 3일 밤 9시 55분 제3회가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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