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23점' 신한은행, 금호생명잡고 6연승
OSEN 기자
발행 2008.10.31 17: 48

안산 신한은행이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31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KB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의 2라운드 4차전에서 정선민의 활약에 힘입어 61-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6연승을 내달리며 8승 1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의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인 경기였다. 정선민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전주원(11점 5어시스트)의 지휘 속에 상대의 빈 틈을 노린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금호생명을 압도한 끝에 1라운드 패배를 복수했다. 반면 금호생명은 자신들의 기량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 채 실책에 무너졌다. 신한은행이 기선을 제압한 것은 1쿼터 초반부터였다. 신한은행은 정선민과 전주원의 공격으로 금호생명을 몰아붙였다. 기세가 오른 신한은행은 단단한 수비까지 살아나며 전반을 24-17로 앞선 채 마쳤다. 금호생명도 3쿼터 들어 8점을 몰아 넣은 정미란의 가세로 추격의 기세를 올렸다. 특히 3쿼터 5분 51초경에는 정미란이 상대의 파울까지 유도하며 27-32로 바짝 추격하는 등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에는 정선민이 있었다. 정선민은 신한은행의 공격을 이끌며 상대의 골밑을 노리는 공격으로 점수차를 3쿼터 8분 51초경 42-27로 벌렸다. 금호생명으로서는 신정자의 분투로 32-42로 점수차를 좁힌 채 3쿼터를 마쳤다는 데 만족할 뿐이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신한은행의 기세는 여전했다. 정선민이 골밑을 장악한 채 전주원와 진미정의 외곽 공격까지 살아난 신한은행은 시종일관 두 자리수의 점수 차를 유지한 채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결국 금호생명의 센터 신정자가 종료 2분 34초를 남겨 놓고 5반칙으로 퇴장당하자 주전 멤버 전원을 교체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 31일 전적 ▲ 구리 구리 금호생명 53 (11-6 6-9 15-18 21-19) 61 안산 신한은행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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