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SK 선수단, 꿈만 같은 2연패 소감
OSEN 기자
발행 2008.10.31 23: 41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SK는 지난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1차전에서 2-5로 패했으나 2차전서 5-2로 설욕에 성공했다. 29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열린 3연전 모두 싹쓸이하며 4승 1패로 패권을 거머쥐었다.
거포 내야수 최정(21)은 한국시리즈 MVP에 선정돼 상금 1000만 원과 삼성PAVV LCD TV를 부상으로 받았다. 다음은 선수단 우승 소감.
▲신영철 사장 : 한해동안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한국시리즈를 통해 명문 구단의 기틀을 다진 것 같다. 앞으로 스포테인먼트를 발전시켜 기분좋은 행복이 가득한 야구장을 만들겠다.
▲김재현 : 눈물나게 좋다.
▲박재홍 : 멋진 후배들과 함께 야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정근우 : 작년에는 뭔지 모르고 시리즈를 치렀는데 올해는 너무 기쁘다.
▲이재원 : 팀원들이 고맙고 역시 고생한 보람이 있다.
▲정대현 : 마운드 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팀 승리에 기여하지 못해 아쉽고 내년에는 마지막 순간을 장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
▲최정 : 매경기 긴장했는데 어려운 경기를 이겨서 날아갈 것 같다.
▲윤길현 : 야구를 하면서 가장 힘든 한해였는데 좋게 마무리해서 행복하다.
▲조동화 : 가슴 한 구석이 꽉 막힌 듯 답답했는데 이제 속이 후련하다.
▲송은범 :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해서 꼭 10승 투수가 되겠다.
▲정우람 : 이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난 아무 것도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이진영 : 올해는 뭔가 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뜻깊고 기쁘다.
▲조웅천 : 정말 진땀 승부였다. 이렇게도 이기는구나.
▲김강민 : 2연패를 해서 눈물날 것 같다. 지키는게 정말 힘든 일 같다.
▲모창민 : 완전 좋다. 고생한 보람이 있다.
▲나주환 : 기분 좋아요.
▲정상호 : 항상 조연이었는데 다음 시즌에는 주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박재상 : 타이트한 상황에서 리드를 잡아서 재미있었고 작년보다 기쁘다.
▲김원형 : 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김광현 : 너무 좋다. 중요한 게임에서 마무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승호 : 팀이 힘들때 보탬이 돼 기쁘고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게 이런 기분이구나. 우리는 강하다.
▲박정환 : 팀을 옮기자마자 우승을 하게 돼 난 운이 좋다. 잘한 건 없는데 그 이상의 보답을 받은 것 같다.
▲레이번 : 팀원이라는게 자랑스럽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해서 좋다.
▲가득염 : 기쁘고 후배들과 함께 코리안시리즈를 뛸 수 있어서 행복하다.
▲채병룡 : 말로 표현 못하겠다. 태어나서 처음이다. 감격스럽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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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비룡군단' SK 와이번스가 대망의 2008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2년 연속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SK선수들이 모자를 던지고 있다./잠실=민경훈 기자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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