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성(56) 명지대 감독이 남자 프로배구 신생팀 우리캐피탈 감독을 맡는다.
배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2008-2009 시즌 막판 번외경기를 갖고 2009-2010 시즌부터 정식으로 참여하는 우리캐피탈은 김남성 감독을 창단 사령탑으로 선임하고 오는 3일 드래프트에 참여한다.
김 감독은 지난 1986년 성균관대 배구부 감독을 맡기 시작해 1987년부터 89년까지 청소년대표팀 코치를 역임했으며 1998년부터 2년간 현대여자배구팀 지휘봉을 잡기도 했다. 지난 2002년 이후는 명지대를 이끌어 왔다.
우리캐피탈은 감독 선임에 앞서 지난 10일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왕년의 스타 박희상(36)을 코치로 영입했다.
그동안 우리캐피탈 감독 후보로는 김남성 감독을 비롯해 강만수 대한배구협회 강화 이사, 이인 전 배구협회 전무이사 등이 거론된 바 있다.
김남성 감독은 3일 열리는 2008 신인 드래프트부터 사령탑으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한다. 전체 2~5순위 선발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캐피탈은 국가대표 출신인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이상 경기대) 등을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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