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관' 송병구, 대망의 스타리그 우승 '눈 앞'
OSEN 기자
발행 2008.11.01 19: 18

거칠 것이 없다. '사령관' 송병구(20, 삼성전자)가 그동안 지긋지긋하게 쫓아다니던 준우승 징크스를 벗어던지는데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송병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 2세트서 전략적인 다크템플러 견제와 자신의 장기인 운영 능력으로 신예 정명훈을 몰아붙이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1세트에 이어서 2세트서도 송병구의 선택은 전략. 본진 지역 부근에 아둔을 소환시킨 그는 정명훈의 초반 진출을 다크템플러로 막아내며 확장 기지를 가져갈 시간을 벌었다.
정명훈이 가까스로 송병구의 다크템플러를 잡아내고 진출을 시작했지만 송병구는 모든 것에 대비를 마친 상황. 발업 질럿과 드라군을 통해 정명훈의 주병력을 걷어낸 송병구는 아비터를 추가시켜 맹공을 퍼붓기 시작했다.
결국 정명훈은 송병구의 주병력에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너지며 항복을 선언했다.
◆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결승전.
▲ 정명훈(SK텔레콤 T1) 0-2 송병구(삼성전자 칸).
1세트 정명훈(테란, 1시) 송병구(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정명훈(테란, 6시) 송병구(프로토스, 2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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