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폭발' 수원, 전남 꺾고 1위 탈환
OSEN 기자
발행 2008.11.01 21: 26

수원이 전남을 꺾고 정규리그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5라운드 전남과 경기서 배기종, 백지훈 그리고 서동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승점 51점, 득실차 20, 득점 43골이 돼 선두이던 서울에 다득점서 한 골 앞서 1위를 탈환했다. 반면 전남은 이날 패배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4라운드서 서울에 패한 수원은 에두와 함께 배기종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우위를 점한 수원은 전남의 수비진을 상대로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에두가 전남 측면을 돌파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수원은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22분에는 상대 파울로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지만 마토가 직접 때린 왼발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수원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역습을 시도하던 전남은 전반 33분 곽태휘가 부상으로 정인환과 교체되며 위기를 맞았다. 끊임없이 공세를 펼치던 수원은 전반 34분 에두가 상대진영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배기종이 달려들며 잽싸게 슈팅으로 연결, 1-0으로 앞섰다.
후반서 주광윤을 투입해 반격에 나선 전남은 수원 미드필드 진영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전남은 후반 9분 이규로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간간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남의 반격이 주춤하자 수원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4분 상대 진영 후방에서 올라온 긴 크로스를 전남 염동균이 펀칭하며 넘어지자 아크 부근의 백지훈이 수비진을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2-0으로 달아났다.
또 수원은 후반 33분 서동현이 김대의가 상대진영 왼쪽 돌파 후 뒤로 빼준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전남 수비수 헤나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후 수원은 전남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 1일 전적
▲ 수원
수원 삼성 3 (1-0 2-0) 0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전 34 배기종 후 24 백지훈 후 33 서동현(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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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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