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결장' 웨스트브롬위치, 블랙번과 2-2
OSEN 기자
발행 2008.11.02 08: 00

김두현이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웨스트브롬위치(이하 WBA)가 블랙번 로버스와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WBA는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호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번과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두 골씩을 주고받은 채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WBA는 3승 2무 6패로 17위에 머물렀다.
지난 9월 미들스브러전에서 무릎에 부상을 입은 김두현은 빠른 재활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WBA는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WBA는 라이언 동크가 페널티 지역에서 야슨 로버츠를 잡아당기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블랙번은 베니 맥카시가 킥커로 나서 가볍게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1-0으로 앞서 갔다.
한 골을 내준 WBA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맹공을 펼쳤다. 전반 16분 발레로 보르하가 칩샷을 시도하는 등 여러 차례 공세를 펼친 WBA는 블랙번의 골문을 두들겼다.
WBA는 후반 9분 로만 베드나르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스마엘 밀러가 이어준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을 파고 든 베드나르는 오른쪽 구석을 가르는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기세가 오른 WBA는 후반 16분 밀러가 조나단 그리닝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블랙번 또한 후반 종료 직전 앤드류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한편 설기현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풀햄은 지난 1일 오후 9시45분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튼전에서 후반 42분 루이 사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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