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24, 위메이드)이 역대 두 번째로 프로리그 통산 90승 달성에 성공했다.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공군전서 위메이드의 두 번째 선수로 출전한 이윤열은 기막힌 벙커링을 앞세워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번 08-09시즌 2전 전승으로 '영웅' 박정석에 이어 두 번째 통산 프로리그 90승 달성이었다.
0-1로 뒤진 상황서 출전한 이윤열은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를 감행한 이재훈의 진형을 정찰하자 과감한 초반 러시를 감행했다. 머린-벌처와 일꾼을 동반한 치즈러시로 이재훈의 앞마당을 파괴한 이윤열은 앞마당과 중앙, 12지역을 차례대로 가져가며 승기를 굳혔다.
힘을 쥐어 짜낸 이재훈이 중앙 지역 진출을 누차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이윤열은 드롭십으로 6, 7시 지역을 제압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윤열은 마지막으로 이재훈의 앞마당을 메카닉 병력으로 포격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프로리그 08-09시즌 5주차.
▲ 공군 에이스 1-1 위메이드 폭스
1세트 이주영(저그, 1시) 승 한동훈(프로토스, 7시)
2세트 이재훈(프로토스, 5시) 이윤열(테란, 1시)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