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두번째 통산 90승' 위메이드, 공군 전패 수모 안겨
OSEN 기자
발행 2008.11.02 16: 17

'천재' 이윤열(24, 위메이드)이 역대 두번째로 프로리그 통산 90승을 달성했다. 반면 이번 08-09시즌 6연패를 기록중이던 공군 에이스는 또 다시 승리를 추가하는데 실패하며 7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위메이드는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서 열린 '프로리그 08-09시즌' 공군전서 '원투펀치' 이윤열과 박성균이 사이좋게 1승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이번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섰던 공군은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10위 위메이드와 12위 공군이 맞붙었던 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전패행진 중이던 공군이 과연 연패를 끊느냐에 모아졌다.
6연패 탈출을 위한 공군의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선봉 이주영이 한동훈을 제압하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위메이드의 맹렬한 반격에 공군은 작아지기 시작했다. 이윤열의 기막힌 벙커링 2세트를 내준 공군은, 3세트서도 임요환의 전략이 통하지 않으며 패했고, 유리하게 흘러가던 4세트도 박대만의 판단 실수로 허무하게 내주며 시즌 7패의 수모를 당했다.
반면 반격에 나섰던 위메이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자칫 어렵게 풀어나갈 수 있는 상황서 빠른 상황 판단력으로 2, 3, 4세트를 연거푸 따내며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 프로리그 08-09시즌 5주차.
▲ 공군 에이스 1-3 위메이드 폭스
1세트 이주영(저그, 1시) 승 한동훈(프로토스, 7시)
2세트 이재훈(프로토스, 5시) 이윤열(테란, 1시) 승.
3세트 임요환(테란, 6시) 신노열(저그, 12시) 승.
4세트 박대만(프로토스, 1시) 박성균(테란, 7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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