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2차전]이승엽, 또 침묵…'라미레스, 끝내기 홈런'
OSEN 기자
발행 2008.11.02 21: 39

이승엽(32. 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침묵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2-2로 맞선 9회말 터진 라미레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전날 1점차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해냈다.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챔피언 세이부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석 2타수 무안타 1득점 2볼넷 2삼진에 그쳤다. 이로써 전날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승엽은 이번 시리즈에서 모두 7타석에 들어서 4타수 무안타 3볼넷 4삼진 1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이승엽은 상대 좌완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 홈까지 밟아 팀의 선취 득점을 올렸다. 다니 요시토모의 몸에 맞는 볼로 2루를 밟은 이승엽은 사카모토 하야토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갔다. 이어 쓰루오카 가즈나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승엽은 1-2로 뒤진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유인구(126km)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삼진으로 기록됐다. 5회 2사 2, 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2-2로 맞선 7회 1사 2루에서는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세 번째 투수 호시노 도모키를 상대한 이승엽은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꽉 차는 직구(136km)에 손도 대지 못한 채 돌아섰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2-2로 팽팽하던 9회말 터진 라미레스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포로 3-2로 승리, 7전4선승제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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