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이제동, 클래식 올인 '선언'
OSEN 기자
발행 2008.11.02 22: 25

'디펜딩 챔프' 이제동(18, 르까프)이 클래식 2연패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2일 서울 신정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클래식 64강 2라운드 한동훈과의 경기서 2-0 완승을 거둔 그는 "감이 괜찮았다. 32강 진출을 결정지은거라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우승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프로토스전 3연패를 당했던 이제동은 부진 원인에 대해 "최근 프로토스전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내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며 진 경우가 많았다. 경기력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분석 당한 것이고, 이것을 부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위축되거나 낙심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서 앞으로 있을 경기들은 모두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32강전서 프로토스 박재영 선수를 만나는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신감을 잃지 않은 만큼 내 노력여하에 따라 결과는 좋게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동은 "사실 메이저 대회를 다 떨어지고 나니깐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마침 클래식 대회가 남아있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아쉽게 떨어졌기 때문에 개인리그의 한을 여기서 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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