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풀타임 이영표' 도르트문트, 보쿰과 1-1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8.11.03 03: 11

'초롱이' 이영표(32, 도르트문트)가 풀타임 출장을 했지만 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3일 새벽(한국 시각 기준) 독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쿰과의 2008/2009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영표는 이날 8경기 연속 풀타임 선발 출장을 통해 활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도르트문트와 보쿰의 대결은 시작부터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주도권 싸움을 벌이며 선취점을 뽑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왼쪽 풀백으로 나선 이영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측면을 타고 상대진영을 침투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였다. 그러나 도트르문트는 전반 27분 보쿰에 선취점을 내주었다. 도르트문트 진영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도르트문트 수비수 머리에 맞고는 아크 서클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던 즈데벨이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 도르트문트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특히 이영표는 초반보다 더욱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며 보쿰의 왼쪽 측면을 공략했다. 결국 전반 종료 직전 도르트문트는 동점골 획득에 성공했다. 전반 44분 도르트문트 후방에서 길게 넘어 온 볼을 받은 지단이 가볍게 드리블을 한 후, 보쿰 골키퍼 페르난데스의 움직임을 살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 슈팅을 성공시켰다. 후반서 도르트문트는 역전골을 뽑기 위해 끊임없이 보쿰을 몰아쳤다. 특히 이영표는 후반전서 들어 줄기차게 팀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하지만 좀처럼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뒤로 한 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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