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은 이익을 분배 안한다"…日 밸런타인 통렬 비판
OSEN 기자
발행 2008.11.03 08: 08

"요미우리는 이익을 분배하지 않는다". 바비 밸런타인(58) 지바롯데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공룡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선수를 싹쓸이하고, 신인들이 요미우리만 입단하려는 등 이익을 야구계 전체에 분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2일 밸런타인 감독은 지바 상대 강연에서 "요미우리는 이익을 야구계 전체에 분배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윤택한 자금을 앞세워 4번타자, 선발투수, 소방수 등을 영입했다. 일본시리즈에서도 응원할 기분이 나지 않는다. 세이부를 응원하는 것은 퍼시픽리그 대표라는 것만은 아니다"며 요미우리의 보강전략을 맹비난했다. 아울러 신인선수들의 요미우리행 고집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얼마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바 롯데의 2위 지명선수인 혼다의 죠노를 비롯해 요미우리 입단을 열망하는 드래프트에 대해서도 "선수가 특정 구단을 희망한다면 드래프트의 의미는 없다"고 잘라말했다. 밸런타인은 야구계 발전을 생각하는 이유에서 이같은 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은 수 백명의 학생들이 밸런타인의 제언에 큰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 강의 후 밸런타인은 "요미우리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 단지 사실을 말햇을 뿐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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