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감독인 가이 리치와 이혼한 팝의 여왕 마돈나(50)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간판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3)와 007을 방불케하는 은밀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각자 미국의 팝과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연상연하 커플의 만남은 요즘 미 대중의 큰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3일(한국시간) 미국의 일간지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두 연인은 파파라치와 세간의 시선을 따돌리기 위해 각자의 전용 헬리콥터로 다른 공항에서 이륙해 약속된 접선 장소(?)로 날아가 만나고 있다는 것. 둘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는 톱 탤런트인 제리 자인펠트의 호화판 별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인펠트는 자신의 포르쉐 스포츠카를 공항에 대기시켜 남들 몰래 두 연인을 별장으로 인도하는 등 커플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 이혼한 A-로드(33)는 자타가 공인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강타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지난 2000년대 초반 텍사르 레인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거액을 챙기는 미국 프로 스포츠 선수들 가운데서도 늘 연봉 최상위권을 장식하는 스타 중의 스타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