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종영한 드라마 ‘9회말 2아웃’에서 편안한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이정진(30)이 이번에는 싱글대디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MBC 새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박정란 극본, 김사현 연출)로 돌아온 이정진은 “새로 하는 매 작품마다 내 최고의 작품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이정진은 드라마에서 전도유망한 젊은 건축가로 갑작스럽게 생긴 아이로 파혼 당하고,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한 여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끊임없는 난관에 부딪히는 한영민 역을 맡았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싱글대디 역을 맡은 이정진은 “요즘 외국배우들을 보면 싱글대디 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당당하게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과거 같았으면 숨기기에 급급했을 텐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당당한 모습이 더 현실적이고 멋있는 것 같다”며 맡은 역할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어 “매일매일 시청자들과 만날 생각에 설레고, 기대된다. 매 작품마다 내 인생의 최고의 작품이 되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는 각오를 밝혔다. ‘사랑해, 울지마’는 아픈 상처를 사랑과 용서, 이해로 치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옛 여자가 남긴 아이 때문에 파혼당한 남자와 그의 상처를 안아주다 사랑에 빠진 여자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1월 17일 첫 방송.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