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강인이 “사랑에 나이 차이는 정말 상관없다”고 밝혔다. 3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순정만화’(류장하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강인은 극중에서 연상녀를 사랑하는 강숙 역할을 맡았는데 실제 나이차이가 얼마까지 괜찮은지 질문을 받았다. 강인은 “나이 차이는 정말 상관없다”며 “사랑은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감정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이 차이를 떠나서 나이가 환갑이라도 상관없다. 사랑할 수 있는 상대만 있다면 정말 상관없다”고 답했다. 강인은 영화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 이후 두 번째로 ‘순정만화’에 출연하게 됐다. 배우로서 점점 성장하고 있는지 질문이 이어졌다. 강인은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은 대중에게 어필하려고 한 것은 아니고 가수들이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고 해서 한 것이다. 흥행하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큰 도움이 됐던 영화다”고 밝혔다. “그 이후 ‘순정만화’를 하게 됐는데 감독님이 말했듯이 대본을 봐서 정말 분석을 해서 촬영했던 영화가 아니라 최대한 부담을 갖지 않고 강인스럽게 연기를 했다. 새 학기 첫 수업을 받은 것 같다. 감독님께 너무 감사 드리고 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강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순정만화’는 사랑을 이제 막 시작하는 네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 영화. 채정안은 실연의 아픔을 간직한 연상녀 하경 역으로 출연했으며 그런 연상녀를 대책 없이 쫓아다니는 연하남 고교생 강숙 역은 강인이 연기했다. 유지태는 유난히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서른 살 노총각 연우 역을 맡았다. 이연희는 그런 연우를 압박하는 터프한 여고생 수영 역으로 나섰다. 11월 27일 개봉. crysta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