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45,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문성민 지명
OSEN 기자
발행 2008.11.03 15: 02

문성민(22, 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EPCO 45(한국전력)에 지명됐다. 올 시즌부터 프로로 전환하면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하게 된 KEPCO 45는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08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예상대로 문성민을 뽑았다. 물론 문성민은 언제 국내로 복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KEPCO 45는 당장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없는 지명권을 행사했지만 앞으로 5년간 문성민에 대한 국내 보유권을 갖게 된다. 3일 우리캐피탈 창단 사령탑에 공식 선임돼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남성 감독은 1라운드 2순위로 국가대표 출신인 센터 신영석(경기대, 202cm)을 지명했고 3순위로는 2005년 청소년대표 출신 레프트 최귀엽(인하대, 191cm), 4순위로는 세터 황동일(경기대, 193cm), 5순위로 국가대표출신 라이트 박상하(경희대, 198cm)를 선발했다. 신생팀 우리캐피탈은 원활한 선수 수급을 위해 다른 프로팀들과 합의한 대로 1라운드 2~5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역시 프로화로 2라운드 1~3순위 지명권을 가진 KEPCO 45는 센터 최석기(한양대, 200cm), 세터 최일규(홍익대, 184cm), 레프트 이영준(한양대, 189cm)를 뽑아 전 포지션에서 골고루 전력을 보강했다. LIG손해보험은 2라운드 4순위로 2007 유니버시아드대표 출신 레프트 안준찬(명지대, 193cm)을 지명했고 대한항공은 2라운드 5순위 지명을 포기했다. 현대캐피탈은 3라운드 1순위로 리베로 강웅(홍익대, 180cm)을 뽑았고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화재는 3라운드 2순위로 세터 박수민(조선대, 190cm)을 지명했다. 사전에 결정된 지명 순서가 끝난 뒤 이뤄진 2라운드 4,5순위와 3라운드 1순위 드래프트는 LIG손해보험과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이 각각 60%, 30%, 10% 쿼터를 받아 추첨을 통해 차례대로 정해졌다. 한편 이 날 드래프트에는 국가대표, 유니버시아드대표 등 대표팀 경험이 있는 8명을 포함해 그 어느 해보다 출중한 선수들 22명이 참가해 4라운드 8순위까지 선수들이 지명을 받았고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수련선수 1명씩을 지명하면서 21명이 소속팀을 배정받았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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