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29)이 영화 ‘미인도’(감독 전윤수, 제작 이룸 영화사)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모토를 발견하는 한편,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추자현은 ‘미인도’에서 극중 신윤복(김민선 분)과 김홍도(김영호 분)를 향한 치명적 질투의 화신 기녀 설화를 맡았다. 그녀는 “기녀 설화는 복합적 감정을 지닌 카멜레온 같은 인물이다. 가슴 속 가려진 애증의 시선과 아픔을 표출하는데 주력했다. 한 남자만을 향한 여인의 애절한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영화 ‘사생결단’이 연기의 전환점이었다면 ‘미인도’는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에게 연기인생의 룰 모델은 가장 좋은 선생님이다. ‘미인도’ 출연을 결정짓고 평소 존경해오던 이미숙 선배의 영화 ‘스캔들’ 속의 조씨부인 캐릭터를 유심히 관찰했다”며 “이미숙 선배는 배우로서의 룰모델을 넘어 새로운 인생의 모토(motto)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고 덧붙였다. 추자현은 “이미숙 선배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연기 스펙트럼과 배우로서 흐트러짐 없는 진정성을 배우고 싶다"며 “‘미인도’를 시작으로 다양한 색을 지닌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아야만 했던 조선최고의 천재화가 ‘신윤복’ 의 숨겨진 삶과 예술혼, 그의 대표작 ‘미인도’를 둘러싼 네 남녀의 치명적 사랑을 그린 영화 ‘미인도’는 13일 개봉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