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론 밀워키 잔류, 1000만 달러 옵션 행사
OSEN 기자
발행 2008.11.04 06: 50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호타준족의 외야수 마이크 캐머론(35)이 내년에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다. 밀워키는 4일(한국시간) 캐머론의 내년 시즌 옵션 1000만 달러를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캐머론은 밀워키에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게 됐다. 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타율 2할4푼2리 21홈런을 기록한 캐머론은 FA로 밀워키에 입단했다. 연봉 700만 달러에 성적에 따른 옵션으로 750 달러를 추가 확보했다. 밀워키가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으면 75만 달러만 받고 다른 팀을 알아봐야 했지만 구단이 붙잡기로 함에 따라 잔류가 확정됐다. 캐머론은 올 시즌 타율 2할4푼3리에 그쳤지만 홈런 25개를 쳐냈고, 도루도 17개를 성공했다. 무엇보다 탁월한 외야 수비 능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견수로만 119경기에 선발 출장, 단 1개의 실책만 기록하며 팀의 외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밀워키는 이런 그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해 옵션 행사를 결정했다. 95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한 캐머론은 신시내티, 시애틀, 뉴욕 메츠를 거쳤다. 14년 통산 타율 2할5푼, 241홈런 856타점, 289도루를 기록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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