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 오릭스 임시 투수코치 '지도자 첫발'
OSEN 기자
발행 2008.11.04 07: 40

'토네이도' 노모 히데오(40)가 지도자 생활의 첫 발을 내디딘다. 등 일본의 스포츠지들은 일제히 오릭스가 3일 고지에서 열리는 마무리 캠프에 지난 7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현역 생활에서 은퇴한 노모를 임시 투수 코치로 초대한다고 4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노모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긴데쓰 시절 5년 동안 동료로 지냈던 오이시 다이지로(50) 감독이 지난달 말 직접 만나 부탁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노모는 오는 12일부터 3일 동안 한정돼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오이시 감독은 "공을 쥐는 방법이라든지 팔의 스윙 쪽을 봐줬으면 한다"면서 "투수는 타자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들려줬으면 한다"고 노모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특히 오이시 감독은 노모의 전매특허이기도 한 포크볼을 투수 전원에게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나타냈다. 이 소식을 들은 선수들도 흥미진진한 표정이라고. 올 시즌 퍼시픽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CS) 스테이지1에서 니혼햄에 패한 오릭스는 두자리수 투수를 4명이나 배출하고 있다. 오이시 감독은 토네이도의 새로운 바람이 이런 유망한 투수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