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100회, 월요 예능대결 '압승'
OSEN 기자
발행 2008.11.04 07: 45

"오랜만이라 더 반가워요." KBS 2TV 월요 예능 '미녀들의 수다'가 3일 100회 특집을 맞이해 원년 멤버들을 모두 불러서 한바탕 수다 잔치를 벌였다. 따루, 자밀라, 준코 등 인기 미녀들의 등장으로 시청률도 껑충 뛰어 올랐다. AGB닐슨 조사결과 전국 시청률은 13.4%를 기록해 같은 시간대 예능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특히 유창한 한국말과 재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따루는 이날 "곧 결혼한다"는 사실을 밝혀 동료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SBS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11.1%,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8.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상파 TV 3사의 경쟁이 특히 치열한 월요일 오후 11시대 예능 대결에서 '미수다'가 선두로 뛰쳐나가기는 드문 일이다. ‘미녀들의 수다’는 2006년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였다. 외국인 미녀 16명이 출연해 제3자의 시각에서 한국 문화를 곱씹어 보며 공감도 사고 반성의 장도 마련했다. 최근 미녀들의 신변잡기가 주가 됐다는 비판 여론도 거세지만 여전히 ‘놀러와’ ‘야심만만 예능선수촌’과 토크 배틀을 벌이며 화제의 중심에 있다. 2년 간 방송되면서 레슬리, 따루, 루베이다 등 유창한 한국말로 제대로된 수다 한판 벌인 멤버, 에바, 하이옌, 자밀라 등 인기를 등에 업고 연예계 진출한 멤버 등 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mcgwire@osen.co.kr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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