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월요일 밤 예능 경쟁에서 결국 국민 여동생 그룹 원더걸스와 김종국이 미녀들과 가수 비에 밀려 판정패를 당했다. 3일 밤 방송된 방송 3사 예능 경쟁은 그 어느 밤의 열기보다 뜨거웠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는 100회를 맞아 총동창회 형식의 특집을 마련했고, SBS TV ‘야심만만 예능선수촌’은 월드 스타 비를 전면으로 앞세웠으며,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원더걸스와 김종국, 홍경민을 게스트로 초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 100회 특집이 13.4%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주 9.6%에 비해 3.8% 포인트 상승했다. 시청률을 몰고 다니는 월드 스타 비가 출연한 ‘야신만만 예능선수촌’ 역시 11.1%를 기록, 지난 주 8.7%에 비해 2.4% 포인트 오른 시청률을 보였다. 반면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8.5%로 지난 주 기록한 11.3%에 비해 2.8% 포인트 하락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놀러와’를 통해 3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종국은 5집 앨범에 관한 얘기와 유재석, 강호동, 차태현 등 화려한 인맥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고, 원더걸스는 데뷔 초 느꼈던 멤버들의 첫 인상과 친구 박태환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