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매직키드' 김태술, 15일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8.11.04 08: 22

개막 2연패를 당한 SK가 주전 가드 김태술의 빠른 복귀로 날개를 달 전망이다. 어깨부상으로 올 시즌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태술이 오는 15일 부산 KTF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코트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지난 시즌 득점왕 테런스 섀넌과 드래프트 2순위 김민수 등 화려한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첫 두 경기서 제대로 된 볼 배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김진 감독은 포인트 가드로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김태술의 부재에 대해 크게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런 사정으로 인해 지난 3일 한정훈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등 보강에 나서기도 했다. SK 관계자는 "현재 김태술의 상태는 재활을 완전히 끝냈고 체력을 키우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확한 복귀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려운 팀 사정을 감안할 때 오는 13일 전자랜드와 경기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고 15일 KTF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김태술의 복귀는 SK에 네비게이션을 단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김태술의 부상을 염두에 두고 영입한 박성운이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경기 운영을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NBA 도전을 선언했던 방성윤의 복귀설도 떠오르고 있어 SK는 조만간 힘을 받을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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