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이장석 대표, 홈피에 "연말까지 메인스폰서 구할 것" 게재
OSEN 기자
발행 2008.11.04 10: 44

"일반 스폰서 유치에 관해 좋은 소식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장석 대표는 지난 3일 히어로즈 구단 홈페이지(http://www.woori-heroes.co.kr)를 통해 장문의 글을 실어 "현재 몇 개 기업들과 메인스폰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연말까지 시간을 두고 메인스폰서를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 스폰서 유치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들을 팬 여러분께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상당히 많은 기업들을 히어로즈 구단의 스폰서로 모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올 시즌 히어로즈는 7위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목표로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김시진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은 제주도 마무리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팀과 팬들에게는 자부심으로 표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오는 12일부터 제주 강창학 야구장에 투수 오재영과 내야수 오재일이 합류하며 앞서 계약한 조용준이 재기를 노린다는 소식도 전했다. 전지훈련지는 미국 플로리다로 결정했다. 현대시절부터 가장 익숙하고 최상의 훈련 조건을 갖춘 곳인 만큼 시즌 동안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리라 믿는다고. 특히 이 대표는 2008년 메인스폰서였던 '우리담배'와의 관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남겼다. 우리담배가 초기 선수단 운영에 힘을 보탠 고마운 기업이었지만 지난 5월부터 스폰서 금액지원을 특별한 이유없이 지연했고 8월부터는 금액 지원을 중단한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지난 6월 가입비 문제로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렸던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 이 대표는 "올 한해 보여드렸던 여러 시행착오들은 앞으로 구단을 살찌우는데 밑거름으로 삼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히어로즈는 다른 7개 구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약하지만 120여명이 오직 야구 하나에 인생을 걸고 있다"며 팬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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