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가이’ 유지태(32)가 로맨틱 영화를 들고 돌아왔다. 유지태는 영화 ‘동감’ ‘봄날은 간다’ ‘가을로’ 등의 작품을 통해서 탁월한 감성연기로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녹였다. 멜로 영화에 잘 어울리는 그가 ‘순정만화’를 통해서 다시 한번 멜로 영화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순정만화’는 사랑 앞에 전략 없고, 경험 없고, 용기 없고, 대책 없는 네 남녀의 서툰 연애담을 그린다. 유지태는 영화 속에서 연애 전략과는 거리가 먼 수줍은 서른 살 연우 역을 맡아 이연희와 사랑을 키워나간다. 유난히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연우는 어릴 때부터 혼자 자라 쓸쓸함이 익숙한 청년, 자기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 사랑 앞에서 항상 머뭇거리는 캐릭터다. 유지태는 연우 역을 맡아 특유의 환한 미소로 자상하고 배려심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유지태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하지만 맑은 청년이다”며 “약간 서툰 면이 없지는 않지만 더 매력적이다. 사랑할 때의 모습이 나랑 닮은 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때보다 애드리브를 많이 했고 매번 하고 나서도 많이 웃었다. 즐겁게 찍었기 때문에 그런 재미가 느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강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순정만화’에는 유지태 이연희 채정안 강인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7일 개봉. crystal@osen.co.kr 엠엔에프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