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루마가 군 제대 후 첫 방송 나들이 한다. 이루마는 4일 밤 방송되는 KBS 2TV ‘클래식 오디세이’(오정연 아나운서 진행, 윤정화 연출)에 출연해 피아노 연주를 들려준다. 이루마는 드라마 ‘겨울연가’, ‘봄의 왈츠’ 그리고 다양한 CF 배경음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피아니스트다. 지난 2년 간 군복무 하면서 공백기를 가졌지만 결혼, 첫아이 등 다양한 경험으로 음악에 성숙함과 깊이를 더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이루마는 10월 18일, ‘그랜드민트 페스티벌 2008’에 출연하면서 컴백 무대를 가졌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컴백을 알니는 것은 ‘클래식 오디세이’가 처음이다. 방송에서 그는 6집 앨범에 수록된 100일을 맞은 딸을 위한 작품 ‘로안나’(Loanna), ‘아이’(I) 등을 선보인다. 지금까지의 음악은 더 나은 음악을 위한 스케치였다는 그는 “더 완성된 작품을 위해 피아니스트로 불리기보단,작곡가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정만섭의 ‘리멤버 클래식’ 코너에서는 괴팍하지만 신비했던 20세기 완벽주의 피아니스트 아르투로 베네디티 미켈란젤로를 만나본다. miru@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