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2TV ‘개그콘서트’와 ‘연예가중계’ 편성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다. 두 프로그램은 ‘대왕세종’ 후속으로 방송될 ‘천추태후’가 내년 1월 편성으로 미뤄짐에 따라 각각 22일, 23일부터 오후 9시대에 방송된다. KBS 윤창범 드라마 2팀장은 이 같은 편성안이 “임시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왕세종’이 16일 종영하고 ‘천추태후’가 편성될 예정이었지만 내년 1월 3일로 미뤄졌다. 윤 팀장은 “천추태후 방영 시간과 채널에는 변화가 없다. 첫 방송 날짜만 바뀌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개그 콘서트’와 ‘연예가중계’ 오후 9시 편성은 2개월 동안 임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개그콘서트’ 연출을 맡고 있는 김석현 PD는 “시간대가 빨라 지면서 청소년 시청자를 조금 더 흡수해 시청률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재나 수위 조절이 더욱 까다로워 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장단점을 밝혔다. ‘연예가 중계’ 연출을 맡고 있는 이재우 PD는 “프로그램 진행자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다만 기존 80분 방송되던 것을 70분으로 축소 편성한다”고 전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