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최길성-김용우, SK에서 입단 테스트
OSEN 기자
발행 2008.11.04 16: 07

'SK에서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달 소속팀에서 방출된 내야수 최길성(30) 김용우(29), 투수 윤성길(24)이 4일부터 SK에 합류, 새로운 인생에 도전하고 있다. 최길성과 김용우는 이날부터 문학구장에서 실시한 SK 팀 훈련에 동참했다. 내야수 최길성은 연세대 졸업 후 2000년 해태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2001년 LG로 옮긴 최길성은 주로 2군에 머물다 지난 2005년 2군 홈런왕으로 등극하며 '2군의 배리 본즈'라는 별명으로 장타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06년 1군 무대에서 2할5푼6리의 타율(250타수 64안타)에 4홈런 33타점으로 슬러거 가능성을 보였다. 2007년 1루수로 전향했던 최길성은 지난해 7월 29일 외야수 최만호와 함께 박석진, 손인호와 함께 LG에서 롯데로 트레이드 됐다. 올해는 단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방출통보를 받았다. 연세대를 졸업한 김용우는 지난 2002년 1억 3000만 원의 계약금을 받고 LG에 입단한 유망주였다. 야구계에서는 김호인 한국야구위원회(KBO) 전 심판위원장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용우는 데뷔 이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 2004년 군에 입대한 김용우는 작년과 올해 대타 요원으로 활약하다 지난달 27일 L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김용우는 통산 131경기에 나가 2할3푼5리를 기록했고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3할5푼리, 장타율은 3할1푼5리. 한편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은 2년차 우완 투수로 아직 1군 무대를 밟은 적이 없는 윤성길은 SK 2군 훈련에 합류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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